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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대신 식수로 마실만한 차 추천
보리차, 왕년의 식수 대용차 넘버원
[한국풍수신문] 80년대만 해도 보리차는 식수로 즐겨 마시던 차입니다. 정수기가 보급되기 전, 특히 수질이 좋지 않아 반드시 물을 끓여먹으라 권장하던 남쪽 지방에서는 여름날 친구 집에 놀러 갔을 때 투명한 물 잔 대신 보리차를 내놓는 것이 전혀 이상하지 않았죠. 보리를 볶아서 만든 이 차는 한국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차로 정말 물처럼 마시던 차입니다. 보리차를 식수로 마시던 사람은 정작 일반 수돗물이나 생수는 마시기 힘들어하기도 할 정도죠. 보리차의 고소한 풍미는 ‘맛있는 물’로 받아들여지기 충분했습니다.
물론 지금도 그 위세는 죽지 않았습니다. 비록 다른 차처럼 특별한 느낌은 아니지만 물과 마찬가지로 대접받는 친근한 차로 손님이 왔을 때 딱히 대접할 음료가 없어도 부담 없이 건넬 수 있죠. 또 하나의 효능이 있습니다. ‘보리가 열을 끈다’라던 옛 광고 멘트처럼 보리는 속에 열이 많은 사람을 식혀주는 성질을 갖고 있죠. 따라서 갈증이 심할 때 이만한 해소 음료가 없습니다. 맥주를 마시고 갈증을 해갈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일까요. 식욕부진에도 효능이 있고 위장도 편히 해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 피부 미용에도 좋대요. 그래서 과거 보리차는 탕약으로 인식되기도 했습니다.
한국의 대표적인 차지만 세계적으로도 알려져 있는데요, 중국과 일본에서도 예전부터 즐기던 음료였다 합니다. 서양 사람들도 자주 마신다고요. 이탈리아에선 오르조란 이름으로 알려져 있는데 커피와 비슷한 풍미를 느낄 수 있대요. 멕시코에선 노점상에서 맛볼 수 있다네요. 영국에서도 전통적인 유음료랍니다. 보리를 기본으로 한 음료는 자고로 고대 시대 적부터 전 세계에 퍼져 나갔다 하니 그야말로 글로벌한 차입니다.
최근 연구 조사에서는 혈액순환,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고 밝혀졌습니다. 어떤가요. 이 정도면 식수로 대체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좋은 차죠? 과거엔 정수 문제로 자주 찾은 대용 차지만, 앞으로도 웰빙을 위해 꾸준히 소비될 베스트셀러 차, 보리차입니다.
출처; K-w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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