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된 물이 깨끗한 물로 되돌아오기 전까지

기사입력 2018.07.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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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된 물이 깨끗한 물로 되돌아오기 전까지

우리는 물의 소중함도 알기에 물을 아껴 써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염된 물이 어떻게 정화되어 깨끗하게 되돌아오는지는 제대로 아는 경우는 드물지요. 우리가 버리는 생활 하수가 깨끗한 물이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양의 물이 필요한지 물의 정화 과정을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부레옥잠

물은 스스로 깨끗해진다?!

물은 ‘자정 작용’으로 스스로 오염물질을 정화하는 힘이 있습니다.
유량이 풍부한 강이나 하천에 오염물질이 유입될 경우 오염 물질의 농도를 낮출 만큼의 많은 물에서 오염물질이 희석되고 침전되면서 여과되고 농도가 낮아지니까요. 또한 충분히 햇빛을 받아 오염 물질이 화학 반응을 일으켜 독성이 분해되고 중화되는 시간도 필요합니다.

수중에 서식하는 많은 수중정화식물들의 역할도 큽니다. 부레옥잠이나 연꽃, 버들과 같은 정화식물들은 물고기들의 좋은 집이 되어주기만 하는 게 아니랍니다. 오염된 수질을 맑게 정화하는 커다란 능력도 가지고 있으니까요.

특히 대표적인 물 정화식물 부레옥잠은 볼록한 생김새로 물에 둥둥 떠다니며 뻗어있는 뿌리와 잎자루에 달린 공기주머니가 질소와 인을 흡수하며 물속에 있는 불필요한 오염 물질을 식물체로 흡수하여 자연 정화시키는 식물입니다. 그밖에도 갈대, 개구리밥, 창포, 토란, 미나리와 같은 강 주변이나 하천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식물들도 우리 주변에서 깨끗한 물로 정화시키는데 큰 역할을 한답니다.

 

물 이미지

오염된 물의 정화원리가 궁금해요!

 


생활하수가 깨끗한 물이 되려면?!

이와 같이 적은 오염물질로도 많은 양의 물과 까다로운 정화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무심코 버리는 생활하수 오염물질이 깨끗한 물로 되돌아오기까지는 얼마나 많은 양의 물이 필요할까요?

 

생활하수가 깨끗한 물이 되려면:짬뽕국물 한 그릇-욕조 4개 분량의 물, 우유 500ml-욕조 20개 분량의 물

 

간장 한 스푼을 정화하려면 우리가 쓰는 욕조의 1.5개의 물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먹고 버리는 된장국물, 짬뽕국물을 냄비 한 그릇째 흘려보냈을 경우에는 욕조 4개 분량의 물이 필요하답니다. 유통기한이 지나면 버리는 우유도 500ml 흘려버릴 때에는 무려 20개 분량의 욕조물이 필요하지요. 가장 심각한 것은 바로 기름입니다. 우리가 펜이나 냄비에 튀김을 하고 남겨버리는 기름은 약 500ml의 적은 양만 배출되어도 무려 300개나 되는 욕조의 물이 있어야 정화가 가능하답니다.

 

 

 

출처 : K-water
[윤명선 기자 ti2@rok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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