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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주도형 벤처투자 모펀드 조성
혁신성장을 지원할 1조3천억원 규모의 투·융자 자금 공급
[한국풍수신문] 벤처투자 시장에 대규모 민간자금이 유입된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홍종학)는 벤처투자펀드 조성 등 총 1조3천억원 규모의 대규모 민간 투·융자 자금이 벤처생태계에 공급된다고 밝혔다. 그 간 정책자금을 중심으로 운용되던 벤처투자 시장이 민간 중심으로 빠르게 개편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한국벤처투자(주)(대표이사 주형철)와 KEB하나은행(은행장 함영주)이 공동 출자하여 총 1,100억원 규모*의 모(母)펀드를 조성한다. 특히, 이 자금은 모펀드 형태로 운용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 크다.
* KEB하나은행 1,000억원,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 100억원
현재 모펀드 규모는 1,100억원이지만, 향후 자펀드가 결성되면 他 민간 출자자금과 더해져 약 3,000억원* 규모의 투자재원이 조성 될 전망이다. 모태펀드가 민간 출자자에 대한 마중물 역할을 하는 것처럼, 민간모펀드도 他 민간자금을 유인하여 벤처투자의 선순환을 촉진하는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민간모펀드는 자펀드에 최대 40%까지 출자 예정(1,100억원 ÷ 40% = 2,750억원)
이 펀드는 유니콘 기업 육성 및 성장(Scale-up)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1,000억원 이상의 대형 펀드 위주로 출자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큰 규모로 성장 자금을 투자할 수 있는 대형 펀드가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민간모펀드를 통해 대규모 자펀드가 조성되면 창업·벤처기업에 대한 대규모 후속투자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 (‘17년 조성규모별 신규 벤처펀드) ~100억원 29개(18%), 100억원~500억원 108개(66%), 500억원~1,000억원 24개(15%), 1,000억원~ 3개(2%)
더불어, KEB하나은행은 투자유치기업 등을 대상으로 1조원 규모의 저금리 융자 상품*도 추가 지원한다. 투자유치 이후 추가 성장 자금이 필요할 경우 기업 상황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자금조달이 가능해 질 것으로 보인다. 민간모펀드 뿐만 아니라 기존 모태펀드가 출자한 벤처펀드(모태펀드 자펀드)에서 투자 받은 기업도 지원대상에 포함되며, 오늘부터 가까운 KEB하나은행 영업점에서 신청·상담할 수 있다.
* 연간 2,000억원 규모로 5년간 지원 예정(특별 우대금리 적용, 최대 1.4%p절감)
중소벤처기업부 석종훈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이번 모펀드 조성이 “벤처투자 시장이 민간 중심으로 전환하게 되는 주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다”라며,
“정책펀드는 지방, 소셜벤처 등 실패위험이 높은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민간자금은 성장성이 높은 기업 등을 중심으로 대규모 성장 자금을 투자하여,
정책펀드와 민간펀드 간 전략적 역할분담을 통해 상호 윈윈하는 상생모델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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