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풍수신문, 주암선생 문화탐방 26회...해우소(解優所)와 상생(相生)

기사입력 2023.06.05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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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풍수신문, 주암선생 문화탐방 26회...해우소(解優所)와 상생(相生)

 

[한국풍수신문] 해우소(解優所)는 뒷간. 측간. 화장실.등을 말하는데 이는 지기(地氣)와 천기(天氣)가 가득한 음식을 섭취하여 영양분을 흡수하고 배설하는 곳으로 마치 소우주의 마지막 여행 처이기에 ‘마음속의 근심을 풀어 번뇌(煩惱). 망상(妄想)을 남김없이 버리라는 뜻이지요.

 

영월 장릉 근처 보덕사(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 1110)의  경내 밖에 강뭔 문화재 제 132호 해우소가 있다. 근자에 보기 드물게 한 계단 두 계단의 돌계단을 올라 가야만 일을 보게끔 되어 있는데 이는 조상님들의 지혜가 담겨 있고 또한 연한(年限)이 무려 141년이 넘어서고 있어 아주 희귀한 건물이 아닐 수 없다.

 

보덕사 해우소는 돌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오른쪽은 양인 남자가 들어가 해우(解憂) 하게끔 해놨고. 왼쪽은 음인 여자가 들어가 해우(解憂) 하게끔 해 놨다. 실지 예전엔 배설물을 가장 좋은 거름으로 여겨

1.사고팔기도 하였고. 2.동물이나 뱀…….등 벌레나 해충 등을 피하고자. 3.기타 위생적인 부분. 등을 고려하였기에 평지보다 더 높게 한 것이었죠. 이는 우리 조상님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한 단면이죠.


옛말에 뒷간과 사돈집은 멀수록 좋고 '뒷간과 우물. 뒷간과 부엌은 떨어져 있어야 좋다'고 해서 한옥이나 초가집에서는 뒷간을 본채와 떨어지게 지었으며 지을 때에도 동토(動土=동티)가 없게 길일을 택해서 지었다.

 

실지 집안에서 가장 음기(陰氣)가 많이 발생하는 곳이 해우소다. 그래서 가능하면 주거공간에서 좀 떨어지는게 좋은데 요즘은 수세식으로 위생을 강화해서 실내에 설치해 편리함을 더 우선시한 세상이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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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해우소에서 해우(解憂)하다가 넘어지거나 쓰러지면 음기(陰氣)가 강한 곳이라 대부분 사망에 이르렀기에 바닥은 미끄러지지 않게 마찰이 있는 것으로 해야 하고. 조명은 밝게 해야 하며.노인이 거주할 시는 문턱을 높여서는 안 되고 손잡이가 있게끔 하는 게 좋다.


사회가 다변화되다 보니 각계각층의 이해 충돌이 있고 개인간 에도 얽힌 감정이 있어 1.밝은 세상. 2.건전한 사회. 3.건강한 삶이 되는 데 있어 걸림돌이니 혹여 조금이라도 맘속에 담고 있거든 해우(解憂)와 해원(解寃)하시어서 상생(相生)하는 관계가 되기를 고대해봅니다

 

PS

1.뒷간 ㅡ뒷간은 뒤를 보는 곳을 가리키는 말.  2. 통시 ㅡ뒷간에서 돼지를 키우던 옛 풍속에서 비롯된 말이다.  3.측간(厠間)ㅡ측(厠)‘厂’은 ‘바위 아래의 사람이 기거하는 굴’로 사람의 분뇨를 배설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곳  4.해우소(解優所) ㅡ사찰에서 말로‘근심을 푸는 곳으로 번뇌 망상을 남김없이 버리라'는 뜻이다.  5.화장실(化粧室)ㅡ대소변을 배설하고 손을 씻거나 화장 따위를 고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곳이다.



[윤명선 기자 ti2@rok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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