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물, 약수 제대로 마시자!

기사입력 2018.06.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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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물, 약수 제대로 마시자!

 

숨이 헐떡이도록 높은 산을 오르거나 운동을 한 뒤 마시는 물 한 모금은 그 어떤 시원함과 비교할 수 없습니다. 졸졸졸 흐르는 물을 받아 꿀꺽꿀꺽 넘기면 피로가 확 풀리면서 갈증이 해소되지요. 소화불량이나 위장병, 피부병에 효험이 있다고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찾는 약수, 안전하게 먹는 방법과 국내외 유명 약수는 어떤 효능을 가지고 있는지 함께 알아볼까요?

 

약수물
       

물의 여덟 가지 덕목을 지닌 약수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은 물 한 모금을 허투루 마시지 않았습니다. 물은 맑고, 차고, 부드럽고, 가볍고, 마실 때 알맞고, 맛이 좋고, 냄새가 나지 않으며 마신 뒤 탈이 나지 않는 것. 이렇게 물의 여덟 가지 덕목에 합당한 물을 최고라 하였지요.


 과거에는 요즘처럼 환경오염이 심각하지 않아 냇가나 개울물은 물론 지하수도 살균처리 없이 그대로 음용이 가능하였으며, 맑고 깨끗한 물을 마음껏 마실 수 있었지요. 지금도 전국 방방곡곡의 약수터에서는 수질검사를 통한 약수를 음용할 수 있으며 지금도 최고의 물맛을 자랑하며 많은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등산객들의 쉼터가 되어주고 매일 아침 물통 가득 건강한 물을 담아가는 정겨움을 선사하기도 합니다.

 

약수는 다른 생수와는 다르게 물맛은 물론 몸에 좋은 효과를 기대하기 마련입니다. 특히 꾸준히 마시면 위장병이나 소화불량, 빈혈 등에 효과가 있고, 아토피와 같은 피부병에는 약수를 바르거나 목욕을 하는 경우도 있지요. 특히 우리민족은 다른 민족보다 약수에 대한 효능과 건강한 물에 대한 믿음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약수는 수질의 안전성이 계속 유지될 수 있는 자연 상태의 지하 암반대수층이나 용천수 등의 음용할 수 있는 원수를 말합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약수를 안전하고 맛있게 마시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밥
       

약수를 더 다양하게 즐기는 방법

 

약수는 먹는 순간부터 효능이나 효과를 보기 어렵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적은 양을 천천히 마시다가 점차 양과 횟수를 늘려나가는 것이 적당합니다. 또 물 한 컵을 벌컥벌컥 들이키지 않고 물을 음미하듯이 입에 약수를 머금고 음식물를 먹듯이 마시는 것을 권합니다.

 

최근에는 약수를 생수처럼 마시기도 하지만 요리를 할 때에도 많이 사용합니다. 특히 국내 유명약수터 옆에 자리한 오리, 닭을 이용한 탕을 끓일 때 약초와 함께 약수로 육수를 내어 인기를 끌기도 하였지요. 또한, 약수로 밥을 지어 먹기도 하며, 약수에 함유된 성분으로 색이 푸르스름하며 톡 쏘는 맛도 느낄 수 있어 일부러 약수를 이용하여 음식을 만드는 음식점을 찾아오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약수를 마실 때에는 수질이 검증된 약수터에서만 음용해야 합니다. 약수의 원천인 지하수에 오염원이 있으면 흘러내려 오는 약수 또한 오염된 물이기 때문에 발열이나 복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면역성이 약한 어린이들이나 노약자들은 오염된 물에 의한 병균에 감염될 확률이 높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약수는 약수터의 위생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마셔야 하며 뜨거운 물로 잘 소독된 물통에 물을 담아야 합니다. 길어온 약수는 실온에서 번식할 세균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냉장 보관하여 마시는 것이 좋으며 물의 윗부분만 마시도록 합니다. 약수터 안내표지판에 음용이 가능한지, 수질검사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확인한 후 마시며 맛과 냄새가 이상하다면 식수로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물의 색이 탁하거나 의심이 간다면 끓여 마시는 것도 현명한 방법입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약수터 /오색약수, 개인약수, 삼봉약수터가 강원도에 위치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약수터

 

문화재청은 강원도 양양군 오색리의 오색약수와 홍천군 광원리의 삼봉약수, 인제군 미산리의 개인약수 3곳을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에서 약수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사례로는 처음이지만, 이들 3곳은 오랜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양양 오색약수는 탄산약수로 톡 쏘는 맛과 철분 맛이 강하여 위장병과 신경통, 피부병에 특히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해발 800m의 고지대에 위치하여 경관을 구경하며 시원한 맛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유황 성분이 많으며 특히 살충력이 강하여 기생충을 억제하는 효과가 뛰어나다고 합니다.

 

홍천 삼봉약수는 세 봉우리의 정기가 한곳에 모인 곳에서 나오는 약수라는 뜻으로 물맛이 좋기로 알려져 한국의 명수 100선에 들기도 했습니다. 삼봉약수는 탄산, 중탄산이온, 제일철이 주성분이며 빈혈과 당뇨, 신경통, 신장병에 효과가 있으며 불소가 검출되어 풍치나 구강치료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내린천 상류 기슭으로 가다 보면 만날 수 있는 개인약수는 해발 1,000m에서 위치한 탄산약수입니다. 개인약수는 마그네슘과 칼륨, 나트륨을 함유하고 있어 단맛이 돌며 당뇨병에 특별히 효능이 있으며 약수를 떠 정화수로 올려 기도를 드리면 신이 잘 내린다는 이야기가 있어 무속인들의 발길도 끊이질 않는다고 합니다.

 

 

출처: K-water

[윤명선 기자 ti2@rok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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