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풍수신문, 주암선생의 문화탐방 13회...단종 유배지 한(恨) 많은 청령포(淸泠浦)
[한국풍수신문] 청령포는 1457년(세조 3) 숙부인 세조(世祖)에 의해 노산 군(魯山君)으로 강봉(降封)된 단종[端宗ㅡ조선 제6대 왕(1441~1457)의 유배지이다. 주변의 지형 지세는 남쪽은 기암절벽으로 막혀 있고 동쪽ㆍ북쪽ㆍ서쪽은 남한강 상류의 지류인 서강(西江)이 환포를 하고 있어 배로 강을 건너지 않으면 밖으로 나갈 수 없는 곳이다.
영조가 1763년(영조 39년)에 ‘단묘 재본부 시유지(端廟在本府時遺址)’라 써서 내린 비석과 금표비.망향탑.관음송...등이 있다. 노송들이 한 많은 한(恨)을 안고 유명을 달리한 단종을 향해 읍하고 또 하늘을 향해 호소하는 듯한 자세가 보는 이로 하여금 숙연함을 느끼게 한다.
후대에 건축한 처소(處所)도 지형 지세로 봐서는 동향(東向)을 해야 하나 오매불망(寤寐不忘) 자신의 왕 자리를 향한 북향(北向)을 하고 있다.
[윤명선 기자 ti2@rokfnews.com]
구독 후원 신청
<저작권자ⓒ한국풍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BEST 뉴스
댓글0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