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암선생의 문화탐방20회...설악산 기도터 오세암(五歲庵)

기사입력 2023.04.16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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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암선생의 문화탐방20회...설악산 기도터 오세암(五歲庵)


[한국풍수신문] 산세의 아름다움과 기운 왕성한 곳을 찾아 기원하고 기도코자 간산 및 답산을 위해 영시암(永矢庵)을 거쳐 봉정암을 들른 후 고개를 넘고 넘어 또 넘에 당도한 곳은 "5세 된 신동이 성불(成佛)"했다.해서명명된 오세암. 또한 조선 신동이라는 김시습이 머물렀다는 오세암(五歲庵)


사방이 고봉과 괴암괴석으로 이루어졌지만 내사는 소이수예(小而首銳)로 백호는 나라 살림을 책임져 야기에 청룡에서 오는 금성수를 감싸고 내청룡은 살짝 주인에게 읍하고 안산도 얌전하다.


주산 또한 암산(巖山)이라 기세가 하늘을 찌를 듯 한데 짧은 거리인데도 거듭 박환을 하여 맥우수지(脈遇水止)하기에 앞서 순전에 큰 암반이 받치니 기운은 더 이상 못 나가 대웅전 내의 다섯 분 중에서 오른쪽 두 번째에 있으니 기도나 기원을 원할 시는 법당(부처님 기준)내 좌측에서 하면 성불하리라..


좌향은 계좌 정향(癸坐丁向)에 정파(丁破)라 묘향묘파이다 묘향묘파(墓向墓破)는 용진혈적에 천간자 파구.100보전란을 해야만 조건이 충족되는데 우측으로 조금 치우쳐 있어 좌측으로 15도 틀어 임좌병향(壬坐丙向)으로 하면 차고소수자왕향(借庫消水自旺向)으로 발부발귀하고 수고(壽高)하며 인정대왕(人丁大旺)하는데 조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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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암의 전설


오세암.은 5살 된 어린아이가 득도한 사찰이라고 해서 이름이 붙여진 사찰인데 이에 대한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설정 주지스님은 산속에 버려진 갓난아이를 암자에데리고 와 보살폈다. 겨울이 되어 식량이 떨어지자 설정 스님은 탁발(托鉢)을 위해 잠시 산을 내려와야 했다.그래서 어쩔 수 없이 다섯 살 된 아이를 위해 며칠 동안 먹을 밥을 지어놓고, 날마다 법당에 있는 관음보살상에게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이라고 읊조리면 관세음보살님이 나타나 잘 돌봐줄 거라고 이르고 암자를 떠났다.


설정스님이 마을에 내려와 탁발하는 동안 폭설이 내려 암자로 가는 길이 끊기고 말았다. 그리고 그 이듬해 눈이 녹았을 때 암자로 되돌아갈 수 있었다. 아이가 굶어 죽었으리라 생각하고 달려간 스님은 법당에서 목탁 치며 끊임없이 ‘관세음보살’을 읊조리고 있는 조카를 보았다


까닭을 물으니 그동안 관세음보살이 찾아와 밥을 주며 같이 지냈다고 하는 게 아닌가. 이에 감동한 설정스님은 다섯 살짜리 동자승이 득도했다고 해서 오세암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윤명선 기자 ti2@rok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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