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철 인터뷰, 도운 김남원 선생 ..."최초의 甲子는 언제 어떻게 시작하였나?"

기사입력 2023.09.2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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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운 김남원 선생)

 

지철의 인터뷰, 도운 김남원 선생 ..."최초의 甲子는 언제 어떻게 시작하였나?"


안녕하십니까?

한국풍수신문의 지철 윤명선 입니다.

도운 김남원 선생님, 바쁘신 시간 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음은 도운 김남원 선생과의 일문일답...

 

[한국풍수신문] 역술인들이 60 甲子를 매일 사용하고 있지만 60 甲子의 시작과 기원은 역학이라는 학문이 과학으로 인정 받기 위해서는 그 기원이 확실해야 하고 그 60 甲子의 시작과 기원을 밝혀서 역학이 특히 명리학이 과학이라는 것을 알리고자 저술한 도운 김남원 저자를 만났다.

 

◎ 최초의 甲子는 언제 어떻게 시작하였나? 책을 출간 하셨는데 소개 부탁드립니다.


역술인들이 60 甲子를 매일 사용하고 있지만 60 甲子의 시작이나 기원은 잘 모르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역학이라는 학문이 과학으로 인정 받기 위해서는 그 기원이 확실해야 합니다. 이 책에서는 그 60 甲子의 시작과 기원을 밝혀서 역학이 특히 명리학이 과학이라는 것을 알리고자 저술한 책 입니다.


더불어 한 날 한 시에 태어난 사람이 실제 인생이 같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도 다뤄봤습니다. 또 아직 정립되지 않은 쌍둥이 사주 보는 법을 확실하게 설명했습니다. 그 외에 궁합을 어떻게 봐야하는지나 천간 합의 원리 등에 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이런 내용들은 역학을 40년간 연구하면서 실제 임상을 통해서 확인 된 부분만을 기록했습니다. 앞으로 명리학이 정식 학문으로 또 과학으로 인정 받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저술한 책입니다.  

 

◎ 역학과는 언제 인연이 되셨나요?


1983년 딱 40년 전 이네요. 엘에이로 이민 간 후에 어려운 시절에 답답한 마음에 역술인들을 찾아다니는 여동생에게 역학이 미신이라는 것을 증명해주려고 시작했습니다. 역학을 공부해서 실제 삶에 대입해서 맞지 않으면 미신이 확실해질테니까요. 하지만 엘에이에서 역학 서적들은 구할 수 있었지만 선생님은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공부하는데 오래 걸렸습니다. 딱 10년 걸렸습니다. 


애초에 공부의 목적이 기존의 역학 내용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맞지 않다는 것을 찾아내기 위함이였기 때문에 계속 분석하고 역학 이론의 근거를 파헤치다 보니까 전혀 다른 역학의 진면목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후에 오랜 임상을 통해서 확인된 이론만을 정리해보니까 정말 과학적인 이론이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 오랜 시간을 공부 하셨는데 에피소드 한 가지만 소개 해주시죠?


오래 전의 얘기인데요. 엘에이에서 있었던 일 입니다. 50대 후반 여자 분이 오셨는데요. 사주를 알려주시고는 아무 말도 안하고 빤히 저를 쳐다보면서 기다리시더라고요. 그래서 사주를 주욱 설명하고 재작년부터 운이 좋지 않아서 금년에는 아주 운이 좋지 않습니다. 라고 말씀 드렸더니..

 

재작년에 운이 좋지 않았나요? 다시 물으시길래.. 네 운이 좋지 않았습니다. 정말 좋지 않았나요? 하면서 거듭 확인을 하시더라고요.. 이러면 느낌이 좀 이상해지죠. 그래서 다시 확인을 한 후에 네 좋지 않았습니다 하고 답을 했더니 대뜸 "이 새X들이" 하고 욕을 하시는거에요.. 깜짝 놀라서 아니 뭐라고요? 했더니.. 아 죄송합니다. 

 

선생님 한테 그런게 아니라 나는 일하기 전에는 꼭 역학으로 확인을 하는데 믿을 수가 없어서 5 군데를 가서 보고 길흉을 다수결로 결정 합니다. 좋다는 선생님이 3명 이면 일을 진행하고 나쁘다고 하는 선생님이 더 많으면 일을 하지 않는데 재작년에 건물을 사기 전에 5 군데 가서 물어봤는데 5명 전부 좋다고 해서 건물을 구입했지만 1년도 안되서 그 동네가 슬럼화 되고 멕시칸 매니저가 월세 받은 것을 모아서 도망가 버리는 바람에 정말 힘들어서 이렇게 왔습니다.


아니 선생님 왜 똑 같은 사주를 푸는데 누구는 좋다고 하고 누구는 나쁘다고 하는데 왜 이런 건가요? 이 질문은 아직도 역술계의 문제로 남아있습니다. 역술가마다 기준이 달라서 길흉의 답이 달라지는 겁니다. 하루 빨리 이 기준을 누군가가 정해야하는데 역학계의 큰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 손님은 결국 그 해에 투자한 돈을 건지지 못하고 파산했습니다. 역술인들이 운명상담을 할 때 얼마나 책임감을 갖고 신중해야 하는 지에 대한 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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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한국풍수신문 대표 지철 윤명선,  우측 도운 김남원 선생)

 

◎ 미국에서 생활하시는데 한국엔 언제 또 오시나요?


나이도 있고 이제 한국으로 돌아와 나머지 인생을 한국에서 지내고 싶습니다. 후계자에게 명리학도 전수해주고 싶고 해서 그 전단계로 우선 책을 저술한 것 입니다. 늦어도 내년 2024년 봄까지는 한국으로 돌아오려고 합니다.

 

◎ 역학을 공부하는 후학도들에게 한 말씀 해주시죠.


명리학은 대단한 학문 입니다. 이 세상에 태어난 때의 글자 8자만 있으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훤히 꿰뚫어 알 수 있는 대단한 학문 입니다. 대단한 학문인만큼 제대로 연구하고 발전시켜야 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것 같습니다.


명리학 공부 조금 하면 마치 자신이 천하제일술사 인 것처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그러면 공부에 발전이 없습니다. 자신의 사주를 보고 자신이 부족한 면을 찾아 스스로 무엇을 경계해야 하는지 알아내는 공부부터 하면 사주가 훤히 보이게 됩니다. 명리학 공부는 도 닦는 공부와 비슷합니다. 깨달은 만큼 보입니다.  


명리학의 미래는 현재 역학공부하시는 분들에게 달렸습니다. 명리학은 지극히 현실적인 실질학문 입니다. 허황된 비급을 찾지 마시고 정통 역학을 천천히 깊이 연구하시면 반드시 대가가 되실 것 입니다. 

 

 

 

[윤명선 기자 ti2@rok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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