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문화재청, '이왕직 아악부 정간보','이왕직 아악부 오선악보'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 예고

기사입력 2024.05.09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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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 제공)

 

문화재청, '이왕직 아악부 정간보','이왕직 아악부 오선악보'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 예고

 

[한국풍수신문] 문화재청 '이왕직 아악부 정간보','이왕직 아악부 오선악보'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하였다. 이왕직 아악부의 악보는 조선시대 궁중음악 기관인 장악원을 계승한 이왕직 아악부에서 1920∼1930년대에 연주되던 조선시대 궁중음악 등을 주요 악기별로 편찬한 악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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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직 아악부 정간보」는 거문고, 가야금, 피리, 대금, 해금, 아쟁, 당적(소금), 편종, 편경 등 궁중음악을 연주하는 악기별 연주 악곡과 곡·  장단 구성, 악곡별 악기 편성, 선율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자료이다. 제례악을 제외한 궁중음악 연주곡 전반을 포괄하고 있으며, 조선시대와 현대의 악보 기록법(기보법)의 변화 과정을 파악할 수 있어 음악사적 가치가 높다.* 정간보(井間譜): 조선시대 세종 대 창안한 국악 기보법의 하나. 악보의 모양이 우물 정(井)이 위아래로 연결된 모양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 동양 최초 유랑악보(음의 길이를 표시하는 악보)라는 찬사를 들음.


「이왕직 아악부 오선악보」는 1930년대 채보되어 현재 전해지는 유일한 이왕직 아악부의 오선악보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궁중음악 오선악보로, 궁중음악과 풍류음악(가곡, 가사, 시조 등) 등 당시 음악의 연주법과 시김새(꾸밈음) 등을 각 악기에 따라 세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 채보: 곡조를 듣고 그것을 악보로 만듦


영친왕 내외가 유럽 순방(1927년 5월 ~ 1928년 4월) 중 방문국에서 조선의 음반과 음악을 요청받은 것을 계기로 이왕직 아악부에 오선악보의 제작을 지시하였고, 이에 이왕직 아악부는 아악부원 양성소를 운영하여 아악부원들이 직접 음악을 연구하고 오선악보를 채보하게 하였다. 「이왕직 아악부 오선악보」는 이와 같이 우리나라 전통음악을 대외적으로 소개하기 위해 오선악보로 채보하던 초기의 상황과 과정을 알 수 있는 기록물로서 가치가 높은 자료이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등록 예고한 「인천 구 조흥상회」, 「이왕직 아악부 정간보」 및 「이왕직 아악부 오선악보」에 대해서는 30일간의 예고기간 동안 수렴된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등록할 예정이다. 또한,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형태의 근현대문화유산을 꾸준히 발굴·등록하는 적극행정을 추진하여 그 가치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윤명선 기자 ti2@rok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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