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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풍수신문, 주암선생의 문화탐방 14회 방랑시인 김삿갓
■ 방랑시인 김삿갓
기다란 죽장을 짚고 큰 삿갓으로 눌러쓰고 조선팔도 방방곡곡을 방랑하며 뛰어난 필력과 재치있는 입담으로 세상과 인간사를 꼬집었던 김삿갓.
홍경래의 난 때 선천부사였던 조부 김익순은 싸우지를 않고 반란군에게 항복한 죄로 처형당하자 모친은 6살의 어린 아들을 데리고 영월의 깊은 산중에 숨어살게 되죠.
20세 때 영월 동헌에서 열린 백일장에서 조부 죄상을 비난하는 글을 지어 장원급제를 하지만 역적의 자손에 조부를 비판한 것.으로 자괴감을 느껴 가족을 등지고 방랑의 길을 들어선 김삿갓.
멀리 화순땅에서 졸(卒)하였지만 첩첩산중 와석리 노루목에 안장된 유택은 어떤가?
제반 여건상 경황(景況)이 없어서였을까? 마대산(1052m)에서 지현굴곡으로 달려온 내룡은 쉴 자리를 잡지 못하고 그냥 지나가는 과룡의 한 지맥의 안쪽 가장자리인듯하나 호위하는 좌우 용호사가 뚜렷하지 않고 좌향은 남향이나 안산은 높으면서 주인 에게 투권(鬪拳)모양새고 향전으로 흐르는 계곡물은 할각수로 반배를 하니 안정감등을 봤을 때 잠시 숨어 있는 것은 가(可)하나 영면하는 유택자로는 빛 좋은 개살구격이라 아쉽다.
지기는 별 볼 일 없지만 납기는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 준비해간 제물을 진설하고 예를 갖춘 후 하산을 서두르자 자꾸 더 있다가 가라고 옷깃을 잡는다....
PS
본명은 김병연[(1807년(순조 7)~1863년(철종 14)본관 신 안동.자는 성심(性深), 호는 이명(怡溟)·지상(芝祥)·난고(蘭皐), 별칭은 방랑 시인(放浪 詩人),일명은 김난(金鑾, 金蘭, 김란), 속칭은 김삿갓, 김입(金笠, 김립).아버지 김안근(金安根), 어머니 함평 이씨 부인(咸平 李氏 夫人)
시를 보면 가관(可觀)으로 과연 김삿갓이다. 아마 이는 속세의 모든 걸 내려놓고 있는 그대로를 표현하다보니 그랬우리라...
書堂乃早知(서당내조지-서당을 일찍부터 알았으니) 學童諸未十(학동제미십-방 안은 모두 귀한 자제들이라.) 房中皆尊物 (방중개존물-학동은 모두 열 명도 안되고) 訓長來不謁 (훈장내불알-훈장은 와서 인사도 않는다.)
毛深內䦢 必過他人(모심내활 필과타인-털 깊고 속 넓으니 필히 누가 지나갔다.) 溪邊楊柳不雨長(계변양류불우장-시냇가 수양버들은 비가 오지 않아도 잘 자라고.) 後園黃栗不蜂坼(후원황률불봉탁-뒤뚤의 밤송이는 벌이 쏘지 않아도 잘 벌어진다)
참고문헌: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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